한국어版 옛날 옛적 이 마을이 태어났을 때의 이야기
한국어版 옛날 옛적 이 마을이 태어났을 때의 이야기
‘미노와’라는 지명의 유래에는 몇 가지 설이 있습니다. 잘 알려진 것은 과거 ‘물의 코(水の鼻)’라고 불렸던 지형에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입니다. 바다로 돌출된 지형이 코처럼 보였던 것에서 생겨났다고 여겨집니다. 한편으로는 농기구인 ‘키(箕)’와 같은 반원형 땅의 모양에서 ‘미노와(箕輪)’가 되었다는 설도 있으며,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이쪽이 더 유력하다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어느 설이든 이 땅의 특별한 지형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에도시대에는 이세 가메야마번의 저택도 설치되는 등, 역사적 배경을 가진 지역으로 번영했습니다.
상점가의 탄생은 다이쇼 8년(1919년)으로 여겨집니다. 도전 아라카와선의 전신인 오지전기궤도가 개통(다이쇼 2년·1913년)한 것을 계기로 형성되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걸어왔습니다. 전쟁 전 쇼와 18년경에는 점포 수가 정점에 달했고, 전후에도 도내 유수의 활기를 자랑하는 상점가로 발전을 계속해 왔습니다.
지금의 상점가 모두의 일상에 다가서서
지금의 상점가 모두의 일상에 다가서서
현재 상점가는 전장 약 480미터의 아케이드에 약 80개 점포가 늘어서 있어, 비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명물인 ‘토리후지’의 닭튀김이나 3대째 이어지는 가족경영 카페 등, 시타마치 특유의 식문화도 건재합니다.
또한 영화 《어느 가족》, 《물고기 아이》, 드라마 《세 아저씨》, 《거리를 비추는 놈들》 등 수많은 영상 작품의 촬영지가 되어 “쇼와 레트로 촬영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도전이 달리는 정경과 함께 그리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더욱이 국제적인 평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3년 가을에는 Number_i의 히라노 쇼, 진구지 유타가 상점가에서 촬영하여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 화제가 되었고, 2024년에는 SixTONES 모리모토 신타로 주연 드라마의 무대가 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2025년에는 에어비앤비가 발표한 ‘여름 여행 트렌드’에서 세계 10개 도시의 “숨겨진 미식 보석(Hidden Culinary Gems)” 중 일본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습니다. 지역에 뿌리내린 그루메와 문화가 “미식가들의 조용한 성지”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쾌거를 계기로 텔레비전, 잡지 등 많은 미디어가 특집을 기획하여 국내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국제교류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미노와 모두가 만드는 새로운 이야기
앞으로의 미노와 모두가 만드는 새로운 이야기
조이풀 미노와가 지향하는 것은 역사와 인정을 소중히 하면서도 새로운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상점가입니다. SNS 핫플레이스 창출이나 신구 점포의 공존 등 다양한 매력을 받아들이며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고, 관광객에게는 ‘시타마치의 따뜻함’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합니다. 그런 상점가로서 지역 주민과 방문하는 사람들이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엮어가며, 다음 100년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해 나갑니다.
옛날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모두의 웃음이 모이는 곳이고 싶습니다. 그것이 우리 조이풀 미노와 상점가의 바람입니다.